15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은 방화보다 첨탑 개보수 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 따르면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잠정적으로 개보수 작업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최근 600만 유로(약 78억원)를 들여 첨탑 개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에마뉘엘 그레그와르 파리 부시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첨탑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작업이 화재가 시작된 요인인지, 화재를 더 확산시킨 요인은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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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방화인지, 실수나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리지방 검찰청은 수사관들이 테러를 포함 방화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며 화재원인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다가 19세기에 대대적으로 복원된 바 있다. 첨탑도 19세기에 복원돼 현재까지 유지돼왔다.
화재 피해가 큰 이유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12세기에 건축된 건물로, 내부 장식품 대부분이 목조로 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화염으로 인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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