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수사관을 투입해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박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중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올해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 수사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경찰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박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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