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5,5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성공적으로 조달하며 본 궤도에 들어섰다. 연내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DK도시개발의 관계사인 DK아시아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에 추진중인 ‘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월 12일 2600억원 규모의 1차 PF 조달에 이어, 같은 달 28일에 2900억원 규모의 2차 PF 조달을 마쳤다. 2차 PF 금융주관사는 1차와 동일한 KEB하나은행이다.
앞서 DK아시아는 지난 2월 1일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에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총액 5,500억 원 규모의 PF 조달까지 성공, 실제 분양에 이르기까지의 대부분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DK도시개발은 토지 매매계약 이후 진행될 4~5년 인허가 동안의 토지대 상승액을 최초 토지매매계약 시점의 계약금액에 미리 반영했다. 사업승인 이후 토지대를 일시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금융이자가 발생하지 않아 상품에 반영될 원가 비중을 낮춰 사업성을 확보하고 입주자의 부담을 낮췄다. DK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 자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조달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개발구역 안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대규모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