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용인혼경센터 소각시설에서는 하루 100톤 규모를 소각하게 된다.
시는 1호기가 노후화하자 239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대보수에 들어갔다. 시는 기존 구조물은 그대로 둔 채 내부 소각로와 폐열보일러,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교체하고 1,000kwh 용량 증기터빈발전기를 신설하는 공사를 벌여 왔다.
시는 오는 6월말까지 일주일간 하루 50∼70톤 정도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일주일은 가동을 멈춘 채 처리결과와 시설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시험가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준공절차를 마친 뒤 7월부터 이 시설을 정식 가동할 방침이다.
이 소각시설 1호기를 정식 가동하면 그동안 수원·과천시 등에 위탁해 처리하던 하루 75톤 규모의 잉여쓰레기를 자체 소각할 수 있게 된다. 또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증기터빈을 돌려 생산하는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된다.
앞서 시는 100톤 규모인 이곳 소각시설 1호기가 노후화해 실제 처리량이 56톤에 그칠 정도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자 대보수를 결정한 바 있다. 시는 용인환경센터에 보수 중인 1호기 외에도 지난 2005년 준공된 하루 처리용량 각 100톤 규모의 소각시설 2, 3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1호기 대보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식 가동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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