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해 일본 아레나 투어에 이어 일본 3대 돔 투어를 펼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오는 12월 4일 도쿄돔, 내년 1월 4~5일 오사카 교세라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총 4회 공연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여는 두 번째 투어로, 총 20만5,000명 규모의 3대 돔 투어로 확장된 것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 일본 아레나(경기장) 투어를 열었으며 그해 12월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돔에 입성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돔 투어를 추가하면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규모도 확대됐다. 블랙핑크는 이미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세계 4대륙 22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확정했다.
지난 5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 블랙핑크는 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스 송차트 1위에 올랐으며, 최근 발표된 영국(UK) 오피셜 싱글 차트 33위에 랭크돼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톱 50’ 차트 4위, ‘미국 톱 50’ 차트 35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나선다. 18일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녹화에 참여하며, 19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두 번째 공연에 나선다. 8월에는 프로듀서 듀오 체인스모커스, 록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여하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19’ 무대에 오른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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