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인 아소산에서 16일 오후 작은 분화가 발생하면서 연기가 2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쯤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1 분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했다.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쳐 있는 아소산은 유후인, 벳푸 등 유명 온천들과 가까운 곳에 있다. 이 산에서는 지난 2016년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입산이 규제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화산활동이 증가하자 지난 14일 오후 화산 경계 수준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올렸다.
기상청은 경계 수준을 2로 유지하는 한편 화구 주변 1㎞ 범위에서 화쇄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하고 큰 운석이 날아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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