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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무 거부 최고위원 3人에 “주말까지” 최후통첩

다음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강행 시사

박주선, 민평당 만찬회동 관련 "합쳐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 들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8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하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에게 “주말까지 당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세 분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복귀해서 최고위 당무를 정상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은 4·3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며 8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이에 손 대표는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해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언제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번 주까지 돌아오라고 했으니까”라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제시했다.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음주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병국 의원이 혁신위원회(가칭)를 사실상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손 대표는 “더 얘기해 볼 것”이라며 정 의원을 더 설득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창당 당시 공동대표를 지낸 박주선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지도부 총사퇴 주장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당 지지율을 당 대표 혼자서 올리고 내리느냐”며 “선거 결과에 책임진다는 미명 하의 지도부 총사퇴론은 당이 사실상 해체의 길이라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통합)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이제는 서로 간에 다시 합칠 수밖에 없다, 합쳐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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