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오는 23일 송파책박물관을 개관한다. 책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다. 국조보감 등의 고서와 1950년대 발행된 점자성경책 외에도 김훈·윤후명·황선미 등 유명 작가들이 책을 쓸 때 영감을 얻었던 소품도 전시돼 있다. 책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이병률, 정진호, 정유정, 윤후명 등의 작가·출판기획자 강연이 예정됐다. 중앙계단은 독서 공간으로 꾸며졌다. 송파책박물관은 석촌골목시장 내 해누리초등학교 옆에 들어선다. 연면적 6,211㎡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송파책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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