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일대 고급아파트단지 내 주차차량을 상습털이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급아파트단지 주차장에 들어가 주차차량의 잠겨있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총 7회에 걸쳐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A씨(22)를 지난 2일 검거해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4일 밤 10시경 서초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피해자 B씨(30)의 잠겨있지 않은 승용차 문을 열고 차량 내 명품백을 절취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19일 사이 서울 서초구·강남구·경기 분당·인천 송도 등 아파트단지 주차장을 다니며 상습 절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 두었던 명품백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A씨가 피해차량에 접근하는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의 이동경로를 2개월 동안 추적해 충남 보령시 대천동 소재 PC방에서 그를 검거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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