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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클럽과 예술이 만난다면

현대카드 스토리지, '굿 나잇 : 에너지 플래시(Good Night: Energy Flash) 전시 개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펼쳐지는 ‘굿 나잇 : 에너지 플래시(Good Night: Energy Flash)’의 전시 모습.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현대미술 시각에서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굿 나잇 : 에너지 플래시(Good Night: Energy Flash)’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언더그라운드 클럽을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에너지를 표출하는 공간이자 하위문화(Sub-Culture)에서 중요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현대미술이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해 왔는지 조망할 수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 17개 팀의 작품 5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클럽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마크 레키(Mark Leckey)’의 영상 작품을 비롯해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재해석해 젠트리피케이션과 아웃사이더 문화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의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영국 미술매체 프리즈(Frieze)와 구찌(Gucci)의 협업으로 제작된 ‘우 창(Wu Tsang)’의 초현실주의적 영상 작품과 언더그라운드 클럽 신의 상징적인 디제이를 주제로 한 ‘하룬 미르자(Haroon Mirza)’의 사운드 아트 작품 등 클럽문화를 소재로한 현대미술의 수작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국내 최초로 영국 맨체스터의 전설적 클럽 ‘하시엔다(Hacienda)’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벤 켈리(Ben Kelly)’와 베를린을 거점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DJ ‘페기 구(Peggy Gou)’ 등 언더그라운드 신의 핵심 아티스트들의 작업도 소개한다.

현대카드는 사진과 회화, 조각, 아카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과 DJ 부스, 사운드 아트 등을 통해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현대미술과 클럽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본연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에는 자유로운 에너지와 다양한 서브 컬처의 특징들이 융합되어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만나고 새로운 감성을 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8월 25일까지.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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