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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로열티’ 여전...조앤 롤링, 작년 613억원 벌었다

‘해리 포터’ 책·영화·웹사이트 등으로 수입 계속 창출

조앤 K. 롤링 /위키피디아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지난해 5,400만달러(약 613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링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16년 롤링의 세후 순자산을 12억달러(1조3,620억원)로 추산한 이후에도 자신은 억만장자가 아니라고 부인해 왔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1편이 출간된 이후로 전 세계에서 최소 5억부, 금액으로는 77억달러(약 8조7,403억원) 어치가 팔렸다. 보통 작가들이 받는 15% 로열티만 받아도 최소 11억5,000만달러가 롤링 몫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해리 포터’는 영화 시리즈로도 만들어져 77억달러 수입을 올렸다. 롤링의 지분이 일반적인 10%라면 7억7,000만달러를 벌었다는 뜻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만큼은 아니지만 ‘신비한 동물사전’도 인기를 끌어 전 세계에서 8억1,400만달러를 벌었으며 각본으로 참여한 롤링도 1,0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롤링에게는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해 990만달러를 벌어들인 다른 책 3권도 있다.

책과 영화를 넘어 놀이기구와 웹사이트로도 롤링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미국 올랜도, 로스앤젤레스, 일본에 있는 유니버설 파크 앤드 리조트의 해리 포터 놀이시설은 롤링에게 수천만 달러를 안긴 것으로 추산된다.

해리 포터 세계를 보여주는 ‘포터모어’ 웹사이트는 전자책, 오디오북 파트너십 등을 통해 2016년 1,9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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