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스쳐가는 봄? 전국 초여름 날씨에 수영복·에어컨 매출 '쑥'

/연합뉴스

목요일인 18일 한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겠다고 내다봤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14~28도로 예보됐다. 다만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중부지방은 곳에 따리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5㎜ 미만으로 그리 많지는 않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강원 영서는 밤에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중부 내륙·강원 영동·경북·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4월 중순에 반팔 차림이 거리에 등장하는 등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에어컨과 수영복 등 여름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른 지난 15~17일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급증했고, 수영복 매출도 31%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반소매 티셔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고, 물놀이용품은 25%, 캠핑용품은 45%, 미니스커트는 21%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김경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