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코미디 부활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선, 코미디TV 새 예능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황현희가 ‘패기 가득 8문 8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밤 9시 첫 방송될 코미디 TV 새 예능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 극장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던 날 것 같은 생생한 라이브 코미디와 방송 프로그램에서만 느낄 수 있던 잘 짜인 콩트 코미디를 버무린, 꼭 한번은 참여해 보고 싶은 ‘코미디 쇼’다.
무엇보다 심형래, 이재형, 한현민에 이어 황현희가 8년 만에 ‘스마일 킹’을 통해 코미디 무대 복귀를 결정하면서, 더욱더 풍성하고 알찬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황현희가 다시금 코미디 무대로 돌아오게 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Q.1 ‘스마일 킹’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지 오래되다 보니 예전보다 인기가 시들해진 거 같았다. 그리고 박승대 선배님으로부터 오랜 시간 코미디를 위해 공연을 해오던 후배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무대를 봤는데 후배들의 열정과 패기라면 나도 함께 다양한 웃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전에 대학로에서 공연하던 생각도 나고, 코미디의 제왕 심형래 선배님도 함께하자고 하셔서 동참하게 됐다.
Q.2 8년 만의 코미디 무대 복귀, 무대가 그립지 않았나
코미디언은 코미디로 무대에서 인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무대 외적으로 인사드리면 코미디언으로서 결례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스마일 킹’으로 돌아오게 됐다.
Q.3 ‘일침’ 유행어도 많이 만들어냈는데 ‘스마일 킹’에서도 새로운 유행어 탄생 기대해도 되나
코미디언들은 유행어를 생각하고 만들지는 않는 것 같다. ‘조사하면 다 나와’도 무대에서 애드리브로 했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됐고,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도 무대에서 대사가 연결되지 않아서 내뱉었던 말이었다. ‘스마일 킹’ 역시 무대에서 상황에 맞는 대사를 생각해 봐야겠다.
Q.4 시사 전문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인터뷰하셨던 적 있고, 최근 코미디 아닌 다른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코미디언 황현희 vs 방송인 황현희 어느 수식어로 불리고 싶나
시사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는 코미디언이다. 풍자와 해학은 코미디 코드 중에 없어지면 안 되는 좋은 소재다. 그래서 다른 장르에서 코미디와 시사를 섞어서 보여드리는 것일 뿐, 저는 천직이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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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2018년 4월부터 꾸준히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데 ‘스마일 킹’에 대해 칼럼을 쓴다면
영상이 많은 시대에 활자로 전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칼럼을 쓰게 됐다. 아마 제목은 “‘스마일 킹’ 우리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라고 쓰고, 내용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후배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선사할 장이 줄어들고 있다. 웃음을 만드는 건 맨땅에 헤딩 같은 작업이다. 옛 코미디와 후배들의 열정이 녹아든 ‘스마일 킹’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쓸 것 같다.
Q.6 지난해 13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 득남도 했는데, 오랜만에 무대 복귀에 대해 아내 분은 어떤 응원을 해주셨나
코미디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까 오빠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됐다며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사실 아내와 아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응원이다. 아이가 커서 아빠 직업을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는 고민도 생겼던 찰나에 ‘스마일 킹’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
Q.7 ‘스마일 킹’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의 차별점은
차별점이라기 보다 ‘스마일 킹’ 출연자들은 웃음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웃음이 고픈 헝그리정신으로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눈빛과 에너지가 시청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04년 공채로 데뷔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 친구들의 선배로 밑바탕을 잘 다져주고 싶다.
Q.8 마지막으로 ‘스마일 킹’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웃음이라는 단어를 찾기 힘든 시대인 거 같다. 잃어버린 웃음에 건강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 ‘스마일 킹’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한편 코미디 TV 새 예능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은 오는 2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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