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작업은 51사단 장병 16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투입돼 오는 29일부터 약 6개월간 모락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의왕 모락산전투는 6·25전쟁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지난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중공군 1개 연대와 혈전을 벌인 끝에 승전했던 전투로, 한강 이남에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려던 적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1.4 후퇴로 내주었던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전사자 유해발굴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 이라며 “모락산에 계신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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