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은 김희철의 출연에 평소 사석에서 자주 볼 정도로 아끼고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를 지나치게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 모인 만큼, 두 시간 내내 진중한 고민과 아찔한 폭로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토니 안, 이재원, 김희철 세 사람은 ‘이수만’ 회장님이라는 공통 주제로 추억 토크에 빠져들었다. 특히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데뷔 1주차 때, 자신은 “춤도 못 추고 노래도 못해서 슈퍼주니어에 민폐가 되는 것 같다. 슈퍼주니어에서 빠지게 해달라”고 엉엉 울면서 이수만 회장에게 전화했던 사연을 밝혔다. 당시 이수만 선생님이 “희철이가 가수로서 잘하는 부분과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다. 조금만 버텨보자”고 조언해준 덕분에 힘들었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또한 김희철은 자신의 멘토가 ‘강타’형 이라며, 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타 형이 늘 스태프들에게 잘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며 강타의 조언을 새겨들어 스태프들에게 크게 한턱 쏜 일화를 공개했다. 계산하고 보니 1,000만원이 넘는 결제금액에 깜짝 놀랐다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토니안은 자유분방해 보이는 김희철이지만 10년이 훨씬 넘는 연예계 생활 동안 의외로 구설 한 번 없었다며 남다른 자기관리 비결을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법 테두리 안에서 지킬 건 철저하게 지키자는 주의”라는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남은 시간은 거의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보내느라 시간이 없다”며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해 독특한 자기관리 비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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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웹예능 ‘톡!라이브’는 서로를 향한 애정 섞인 폭로전이 오가다가도, 진심어린 걱정과 공감이 어우러진 따뜻한 술자리 토크를 선보였다. 이에 “선후배 사이의 끈끈한 애정이 느껴진다”, “편안하고 솔직한 술자리가 인상적이었다”, “소신 있고 속이 꽉 찬 김희철 다시 보인다”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국내최초 음주 생방송 ‘톡!라이브’는 1세대 아이돌 토니안, 이재원이 후배들과 함께 술 한잔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SM CCC LAB의 신개념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톡!라이브’ 6회 김희철 편은 SM CCC LAB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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