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한석주(주진모 분)는 검찰청 조사실에 갇혀 조사를 받고 있는 지수현(한예슬 분)을 구하기 위해 직접 달려가 부딪쳤다. 검찰청 안으로 잠입한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찾으러 다니며 아슬아슬하고 쫄깃한 극의 스토리를 견인했다.
몰래 침입한 사실이 발각됐을 때 한석주의 번뜩이는 기지는 더욱 빛났다. 오히려 CCTV를 역으로 활용해 수사관들을 유인한 것은 물론 일행들과의 공조 작전으로 복도 전체를 암전시키면서 시선을 따돌린 것.
불이 꺼진 조사실까지 들어오는 데 성공한 한석주는 지수현 앞에 마치 구세주처럼 나타났다. 그토록 강인한 그녀가 흔들릴 정도로 한석주의 존재감은 크게 느껴졌고 당신이 여기서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위로하는 모습은 지수현 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감동시켰다.
특히 주진모는 듬직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한석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말투와 따뜻해진 눈빛을 장착해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을 높였다. 전과 다른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그려내는 주진모의 입체적 연기는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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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무슨 일이 있어도 빼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한석주가 지수현과 재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두부 넣은 김치찌개를 끓여준다는 다정함부터 부드럽고 강렬한 키스까지 주진모의 짜릿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이처럼 다채로운 열연을 보여주는 주진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 ‘빅이슈’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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