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에바가 5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듀오 콘서트를 연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태어난 바딤 콜로덴코는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우승해 화제가 됐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 14회에 출전해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다. 역동적인 연주 스타일과 탄탄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러시아 전통 피아니즘을 구현한다는 평을 듣는다. 2016년 비극적인 가정사를 겪기도 했으나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1부는 콜로덴코의 리사이틀 형식으로 꾸민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Op.3-2· 프렐류드 Op.23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폴란드 비에냐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에바와 듀오로 무대에 선다. 이들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왈츠 스케르초 등을 연주한다.콜로덴코와 바에바는 10년 이상 음악적 파트너십을 쌓았다. 4만~8만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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