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서초대로 내방역에서 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을 오는 22일 오전 5시에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리풀 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최대 35분 걸렸던 내방역과 강남역 구간의 통행 시간이 2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리풀터널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밑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280m의 터널이다. 이수역 사거리부터 강남역 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총 3.8㎞) 중간에 위치해 그간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단절됐던 구간을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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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통으로 이수역사거리에서 강남역사거리까지 총 3.8km를 연결하는 서초대로가 40년 만에 완전히 연결된다.
서울시는 단절된 구간 연결을 위해 국방부와 6년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군부대 이전을 끌어냈다. 공사는 2015년 10월 시작해 3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그간 서리풀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끊어져 있던 서초대로를 다시 잇게 됐다”며 “국방부와 협상을 통해 보상 협약을 맺고 터널을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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