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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미성년자 출입 무마' 브로커 영장실질심사

사건 무마 위해 경찰관 2명에게 금품 전달

지난 3월10일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강남 클럽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관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브로커에 대한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브로커 배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배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배씨는 A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현직경찰관 2명에게 각각 수백만 원씩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7년 12월 서울 강남 A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수사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배씨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B 경위를 통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강남경찰서 C 경사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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