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與원내대표 첫 출마선언

내달 8일 경선 레이스 스타트

“총선승리 야전사령관 될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다음달 8일 열리는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21대 국회 여당의 마지막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이번 경선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과 함께 김태년·노웅래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거론돼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도 본격 막이 올랐다.

이 의원은 “이번 출마는 총선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라며 “총선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우리 스스로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부터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정청당(政靑黨)이 아니라 당정청(黨政靑)의 관계가 되도록 당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 정책도입과 결정과정에서 더 이상 의원들의 배제와 소외가 없도록 하겠다”며 “여야협상도 책임 있게 하겠다.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밀고 가되 총선 전 비쟁점 법안 전체의 일괄타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선 “이미 지나간 일이다. 법리상 문제인지, 정무적 기능이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추후에 조금 더 정무적이고 정치적 과정을 치밀하게 해서 발전적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