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안 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서로 존중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위치한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돌아가신 김 전 의원과 17대 국회에서 잠시 의정활동을 했다”며 운을 띄운 뒤 김 전 의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그리고 3선 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과 말씀을 나눴는데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안 한 대통령”이라면서 “김 전 의원님이 고인이 됐데 김대중 대통령 생각이 많이 났다”고 조문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서로 존중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며 빈소를 떠났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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