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도록 22일부터 11월까지 서대문구 등 13개 자치구 19개 놀이터에서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
놀이터 활동가는 총 39명으로 놀이터마다 2~3명씩 배치돼 활동한다. 올해 2년째인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는 지난해 15개 놀이터에서 535회를 운영했고, 1만6,600여명의 어린이와 엄마·아빠들이 참여했다.
놀이터마다 공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놀이로는 ‘분필놀이’와 ‘꼬마야 꼬마야(긴 줄넘기)’ ‘기차놀이’ ‘딱지치기’ ‘망줍기(사방치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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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할 때 부모들이 ‘놀이터 활동가 덕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가 좋아해 놀이터 활동가 오는 시간이면 놀이터에 나간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며 “관악구 상도근린공원을 자주 찾던 한 어린이는 놀이터 활동가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 19곳의 장소는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 요일과 시간에 맞춰 놀이터로 나오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놀이터는 어린이만 노는 곳이 아니라 놀이터라는 공간을 통해 이웃이 함께 만나는 곳”이라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놀이터로 나와 아이들과는 물론 이웃과도 친해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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