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제52회 과학의 날을 맞아 진행된 ‘2019년 과학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김호경(사진) 한약연구부장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및 한약 소재의 우수성을 규명하고 표준화를 이끌어온 점과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약 주제 표본관 중 국내 최대 규모로 한약표준표본관을 건립하고 총람(Index Herbariorum) 세계 식물표본관에 등재하며 자생식물 및 한약 소재의 표준화를 위해 공헌했다.
또 한약 소재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기원별 효능 비교 및 우수 효능 후보에 대한 유효성분과 작용기전 규명 등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했다.
특히 작년에는 전통적으로 염증에 사용되는 한약소재가 피로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와 기전을 확인하며 전통의약 분야 상위 5% SCI(E)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밖에 천연물 소재의 우수성 규명 및 기능성 신소재 기술 개발 분야에서 32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며 원천기술 개발을 선도했다.
김태수 한약자원연구센터장(골다공증 치료의 기초연구 및 한약 소재 응용 기술 연구), 김연경 디지털소통팀장(한의과학의 효과적인 언론홍보와 영상·간행물 제작·배포 및 대형 국제학술행사 유치), 김영대 선임행정원(정부정책과 국민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인사제도 기획·운영)이 한의학의 과학화 및 기관 운영 고도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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