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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논란' 아이돌보미는 3,000명인데... 모니터링 요원은 4명뿐

김소양 서울시의원 자료

김소양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가 3,000여 명에 달하고 있는 반면 이를 실무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담당자는 4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사건이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김소양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각 자치구가 관리하고 있는 아이돌보미는 3,114명인데 비해 이들을 모니터하고 만족도를 조사하는 담당자는 4명뿐이었다.



서울시 내 현재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약 1만2,000 가정으로 서비스 모니터링은 전화와 현장방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3월 말 기준 전화모니터링은 4,461건, 방문점검 441건으로 대부분 전화 모니터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 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아동이 13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서울시는 가장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아이돌보미 스스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급여현실화, 합리적인 평가 및 인센티브제 도입, 아이돌보미의 자조모임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서울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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