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차별 없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제3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장애인이 노동·주거·교육·육아 권리 등 시민의 기본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증인’에 ‘다리가 불편한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걸음걸이를 맞추면 된다’는 대사가 나온다”면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다면 보이지 않는 벽은 금방 허물어지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비장애인,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함께한 이 날 기념행사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 이뤄진 ‘소리야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기념식 후에는 ‘장애 장애인 보조기기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해 다른 장애인의 귀감이 된 장애인과 장애인 인권보호·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시민 등 2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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