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씨가 대중과 소통하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각종 논란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고된다.
윤씨는 23일 지난해부터 책 출간과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던 김수민 작가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김 작가 측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수사과정에서 본 것이 김 작가의 폭로로 밝혀졌고, 이후 윤씨는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교통사고로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며 제시한 차량 사진이 본인이 타고 있던 것이 아니라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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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13번째 증언’ 책 출간 이후 북콘서트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개인 방송을 통한 후원, 굿즈 판매 등을 진행하거나 준비하면서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에 진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故 장자연 사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는 박훈 변호사와 함께 자리에 나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윤지오가 이날 오후 6시 25분 출국한다고 들었다“며 ”정확한 사실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해 출국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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