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9번째로 개최되는 한·미 기술협력소위원회는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의회(SCM) 산하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내 기술협력소위로서 국방연구개발 분야의 기술협력교류 증진을 위해 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양국 정부, 군 및 연구소 등에서 지금까지 최대 규모인 250명 이상이 참석하며 방위사업청 이영섭 기술정책과장, 국방과학연구소 한이수 대외협력실장, 미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다나 존슨(Dana Johnson) 국제협력정책과장, 미 국방부 획득유지차관실 캐시 브라운(Kathy Brown) 국제프로그램과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양 국가는 회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자료교환협정, 공동기술개발과제, 과학기술자교환 현황을 면밀히 협의하고 인공지능(AI), 자율화 등 4차 산업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적용해 국방과학기술이 4차 산업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미간 기술협력을 논의한다.
24일 미국측은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인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와 합동전장프로그램인 CWP(Coalition Warfare Program) 등 공동협력제도를 소개하고 한국측은 한미국방기술협력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25일에는 사이버보안과 고에너지 기술 워크숍이 열리며 사이버보안 및 고에너지 기술 현황과 양 국의 연구경험을 공유해 신규 공동 연구사업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미 국방부 인공지능전략을 소개하고 방위사업청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방과학기술개발 정책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첨단미래국방연구개발을 위한 ADD전략을 발표한다.
공동의장인 이영섭 방위사업청 기술정책과장은 “한·미간 국방과학기술협력 관계는 국제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기술개발 및 국방획득의 효율화 달성을 위해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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