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늘었다.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1분기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1,56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해외 대형 공사의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가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과 주택에서 2조9천44억원을 따냈다. 수주 잔고는 54조8,054억원이다.
지불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2.1%p 개선된 19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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