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자정 노력 결의서’를 내놓았다. 의원 해외출장 등에 시민단체의 심의·심사를 강화해 그동안 지적된 병폐를 도려내겠다는 것이다. ★본지 4월25일자 31면 참조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1)은 26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공동개최한 지방분권 간담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자정 노력 결의서’를 발표했다. 이 결의서는 서울시의원 전체(110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다는 공무 국외연수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의회는 사전계획, 심의 결과, 방문결과보고서를 모두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사전심의·심사를 강화하고 국외연수 결과를 평가한다.
시의원의 입법을 지원하는 정책지원 인력 채용에 친인척을 배제(4촌 이내 금지, 8촌 이내 실명 공개)하기로 했으며 시의원의 소속 상임위 관련 영리 목적의 겸직도 금지된다. 서울시의회는 의정비 지급 기준도 공개한다. 서울시의회는 자정 노력 결의서를 오는 5월 개최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 공식 안건으로 제출해 전국 지방의회로의 확산을 추진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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