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클래식FM 40주년 기념 음반 ‘마흔 클래식에 빠지다’가 클래식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된 KBS 클래식FM 40주년 기념 음반 ‘마흔, 클래식에 빠지다’의 초도 물량 1,850장은 이미 완판됐고 추가 입고분도 소진돼 총 3,200장 이상 판매됐다. 보통 클래식 앨범은 초도 물량이 발매 초기 완판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비해 이 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다. 현재 이 앨범은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핫트랙스, 신나라의 클래식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친숙한 클래식 곡이 많이 담긴데다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화감독 박찬욱 등의 추천곡들이 담겨 클래식에 입문하려는 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발매된 ‘마흔, 클래식에 빠지다’는 1979년 개국한 KBS 클래식FM의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클래식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클래식 입문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 마흔 살로 대표되는 클래식 늦둥이, 초보입문자를 위한 선곡으로 구성됐다. 4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전체 수록곡은 40곡에 이른다. 드라마, 광고, 영화 등에 자주 쓰였던 대중적인 클래식 곡들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의 특별한 점은 KBS 클래식FM과 인연을 맺은 40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영화감독 박찬욱 외에도 ‘김미숙의 가정음악’ 진행자 김미숙, 음악 칼럼니스트 등이 추천한 곡들이 담겼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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