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레이스와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요트대회(딩기요트)가 3주간에 걸쳐 차례대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에서 50개 팀 800명이 참가한다.
먼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국 3개팀과 일본 9개팀이 참가하며 177km를 무동력으로 항해한다.
이어 열리는 부산 슈퍼컵 국제 요트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광안대교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인도 등 8개국에서 35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크루저 요트대회이다.
딩기 요트 대회인 부산시장배 전국요트대회도 다음 달 1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8개 종목 16개부 경기에 아마추어와 엘리트 선수 등 150여 명이 참가한다. 딩기요트는 가볍고 작은 연안 스포츠용 요트로 엔진이 없어 오직 세일을 통해 바람만으로 항해를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수준의 요트선수를 양성하고 국가 간 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해양레저스포츠의 폭 넓은 저변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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