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솔이 어제(2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 재벌 3세 ‘정소희’ 역으로 첫 등장했다. ‘정소희’는 대기업 성일 그룹의 손녀로 독일에서 플롯을 전공한 인재로, 한성 그룹 창립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홍종현이 재벌 3세임을 숨기고 잡일을 하자 의문을 품었다. 뿐만 아니라 실수로 김소연의 블라우스에 와인을 쏟는가 하면, 최명길과 심상치 않은 친분을 보여주는 등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
어제 방송에서 정소희(한다솔 분)는 한성 그룹의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연히 잡일을 하고 있는 한태주(홍종현 분)를 만났다. 고등학교 때 유학 간 이후로 통 소식이 없었던 태주가 반가웠던 소희는 그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고 그 모습을 마케팅부 직원들이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점점 난감해진 태주는 소희에게 모른 척을 해달라고 했고, 소희는 일단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인사를 해야겠다며 꼭 연락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인숙에게 다가가던 소희는 강미리(김소연 분)의 블라우스에 와인을 쏟는 실수를 저질렀다. 어쩔 줄 모르는 소희 앞에 인숙이 반가운 얼굴로 다가왔고, 소희 또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실제 모녀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희에게 미리와 무슨 일이냐고 묻는 말에 “제가 실수로 이 분 옷에 와인을 쏟았지 뭐예요. 정말 미안해요. 여기로 연락 주세요. 제가 보상할게요”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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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솔은 귀티가 흐르는 분위기와 봄 햇살 같은 싱그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노란색 원피스를 입어 그녀만의 상큼함을 몸소 표현한 것. 앞서 한다솔은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채널A 드라마 ‘열두밤’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신선한 마스크와 발랄한 매력으로 비행 청소년부터 재벌 3세까지 다채로운 역할을 선보이며 2019년 떠오르는 신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한다솔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한다솔이 재벌 3세 ‘정소희’로 분해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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