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75회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기억’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박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나은, 건후 남매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으로 피크닉을 떠났다. 자연의 품으로 나온 건후는 호기심 가득한 아기의 눈으로 자연을 즐기며 시청자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원으로 봄 피크닉을 나간 박주호 가족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겼다. 특히 건후는 벚꽃부터 돌, 까치까지 눈에 담는 모든 것들에 감동하며 ‘건후의 탐구 생활’을 보여줬다. 드넓은 강변공원을 뛰어노는 건후의 신난 모습은 트램펄린에서 즐거워하던 ‘건후 도마뱀’을 떠올리게 했다.
매사가 신기한 건후는 드넓은 공원을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건후의 감탄 섞인 옹알이도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자연에 섞여 노는 건후의 귀여운 모습과, 신이 난 목소리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건후는 흐르는 강물을 보고도 감탄을 연발했다. 다리 아래를 가만히 관찰하는 건후를 보고 박주호는 “건후야 뭐 보는 거야?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이야기했다. 흐르는 물도 신기해하는 아이의 순수한 눈과 웬만한 것엔 놀라지 않는 어른의 눈이 얼마나 다른지 느끼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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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생애 처음으로 바람개비를 돌리게 된 건후의 깜찍한 모습도 시청자의 배꼽을 스틸했다. 처음엔 바람개비를 잘 못 돌려서 답답해하던 건후가 방법을 깨닫고 바람개비를 돌린 뒤 감탄하는 모습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건후가 ‘우와~’ 할 때마다 나도 같이 감동을 느낀다”, “건후의 다채로운 리액션 때문에 많이 웃었다”, “호기심 많고 감정도 풍부한 건후가 옹알이를 졸업하고 말을 하게 될 때가 기대된다” 등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나은-건후 남매의 즐거운 피크닉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온 아빠 박주호의 모습도 돋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바람개비, 텐트 등을 챙겨온 준비성부터 건후의 탐구 생활을 가만히 기다려준 배려심, 미니 운동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이 시청자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인 것.
이처럼 좋은 아빠 박주호와 함께 매일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또 한단계 성장하는 건나블리 남매의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언제나 큰 재미를 준다. 앞으로도 이 가족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감동하게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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