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오후 사고수습 대책본부가 마련된 교량관리처 광안대로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5,998톤)호가 들이받은 광안대교는 남구 용호동 방면 49호 광장 진입램프 구간 하층 강박스거더가 파손되면서 4월 중순까지 복구공사가 이뤄졌다. 이어 2주간에 걸친 안정성 평가를 한 뒤 해당 구간의 전면통행을 재개하게 됐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불편을 불이려고 당초 전면개통 예정일인 5월1일보다 조금 앞당겼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량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복구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러시아 선박추돌사고 관련 복구비, 통행료 손실 등 직·간접비용에 대한 손해배상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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