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회적경제 관련 교육강좌 4개를 개설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확산시키기 위해 1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설명회가 확대 개설된다. 30일에 열리는 (예비)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의 설립 요건과 지원사업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창업 자금조달, 온라인 판로, 대형유통사 등 판로 다각화, 공공기관 진출, e-나라도우미 활용법 등을 다루는 설명회를 매달 열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인 점프-업 교육도 마련된다. 격월제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인사·노무나 세무·회계,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쇼핑몰 창업, 지식재산권 활용,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용, 조달청 등록 등이 대표적인 교육내용이다. 사회적가치 지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도 한다.
2개월 과정인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학교와 기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육’도 벌인다. 이 교육은 일반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적가치 실현 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가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이 강조되면서 올해부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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