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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매매 알선 의혹 승리 이번주 내 구속영장 신청"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 2월27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성매매 알선 및 횡령 혐의 등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번 주 내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수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 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에 대한 영장 신청과 관련해 원 청장은 “영장 발부는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 증거인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어려운 사안”이라며 “성매매와 성접대, 횡령 등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2015년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된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YG엔터테인먼트(YG)의 법인 카드를 사용해 횡령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팔라완 성매매 알선 의혹에 관해 “사실관계는 다 파악했고 혐의 대부분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또 YG 자금 횡령 의혹 건에 대해서는 “혐의 적용을 위해 법리검토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접대와 불법 촬영·유포,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이 씨를 피고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총 15회 불러 조사했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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