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이 노년층 고객을 위해 큰 글자 명함을 도입했다. 지평은 지난 2014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전 직원의 명함에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큰 글자 명함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평 측에 따르면 큰 글자 명함은 노안 등 노년 고객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기존 명함과 전체적인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글자 크기를 크게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임성택 대표변호사는 “50대 이상의 고객들은 노안으로 인해 각종 인쇄물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고, 작은 글자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고객과 처음 인사를 나눌 때 전달하는 명함에 큰 글자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평은 ‘엘더로(Elder Law·노인법)’ 실무연구회를 내부에 꾸려 시니어를 위한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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