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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용 안정관리, 2분기엔 개선"...'역성장'에도 대통령은 여전히 낙관

<文대통령 수보회의>

洪 "성장률 전망 수정 계획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후 장내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투자계획을 거론한 것은 대기업의 전폭적인 투자 없이는 경제를 살리기 힘들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민간투자가 살아나야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며 “기업과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투자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새로운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1·4분기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물가상승률·실업률·외환보유액 등 국가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1·4분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2·4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돼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이날 1·4분기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악인 -0.3%를 기록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올해 성장률 목표치(2.6~2.7%)를 하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민간 연구소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줄줄이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경제 상황 인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제성장률이) 1·4분기에는 좀 저조한 경향을 보인다. 1·4분기에는 사업을 준비하고 2·4분기가 되면 집행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4분기 때는 실집행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과세수 부분도 4월에 내려보낸 상황이라 이것 또한 2·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해 중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경의 빠른 처리를 강조하면서 국회의 갈등 및 대치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윤홍우·한재영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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