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대전고용센터를 방문해 “최근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이 2008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며 “상위 20%와 하위 20%의 임금격차도 줄어드는 등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악의 고용참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일부 지표만 강조하며 일자리 질 개선을 언급한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것 같네요. 일자리의 질은 일부 지표의 개선만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정말 모르시나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6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WTO 개혁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데요. 툭하면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하자던 일본이 이번에는 WTO마저 뜯어고치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니 일본은 역시 소인배가 맞나 봅니다.
▲국민연금이 올 들어 2월까지 기금 운용수익률이 3.9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다 회복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국민연금이 국민은 참 걱정됩니다. 제발 촐싹거리지 말고 기금의 안정적 운용에 신경 써주기를 바랍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28일 “6자회담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유는 “6자회담 방식이 과거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인데요. 이미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반대 의지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이를 다시 거론한 러시아의 속뜻은 결국 비핵화보다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강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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