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총 2조5,906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다음달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전체 예산은 18조83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경 예산 가운데 고교 무상교육에 835억원, 고교 무상급식에 913억원이 배정돼 총 1,748억원이 편성됐다. 또 △공기정화장치 설치 877억원 △체육관 신설 관련 466억원 △미래교육환경 조성 445억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158억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사업 14억원 △학교 신·증설 2,761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1조4천억원 등이다
당·정·청이 애초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의 50%씩을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올해 2학기의 경우 100%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하면서 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이 커졌다. 이 때문에 체육관 건립과 체육관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급식실 신설,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도교육청이 차례로 추진할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한 무상교육과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지원해 교육복지정책 전면 실현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에듀파인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립유치원에 학급운영비를 지원해 사립유치원이 사회적 신뢰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유아학교’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도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8일 의결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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