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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아닌 허리케인급 흥행"…'어벤져스:엔드게임' 벌써 700만 넘었다[공식]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 장면/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누적 관객 700만을 넘어 1,0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9일 하루 동안 48만2,633명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679만2,149명을 찍었다.

지난 27일에는 일일 관객수 148만9,083명을 끌어모으면서 ‘신과함께- 인과 연’이 지난해 8월4일에 기록한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146만6,225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8일에는 개봉 5일만에 600만 관객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24일 개봉 첫 날 역대 최고 오프닝 134만명,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7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첫 주에만 무려 414만3,51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각종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월요일인 29일 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해 이날 700만 관객 돌파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북미에서는 역대 개봉 첫 날 수익 약 1억5,600만달러 및 개봉주 오프닝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단 3일간 무려 약 3억5,000만달러 이상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전세계 오프닝 수익이 약 12억달러(약 1조3,932억원) 이상을 넘어서며 역대 월드와이드 오프닝 수익 기록까지 새로 썼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담아낸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한편 마블 영화의 상징인 쿠키 영상이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쿠키영상이란 영화 상영 후에 공개되는 짤막한 영상으로, 일반적으로 에필로그나 영화 후속작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다.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 이후부터 11년간 영화당 1~2개의 쿠키영상을 제공하며 마블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대신 엔딩 크레딧에서 각 히어로들의 모습과 이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 히어로의 자필 서명이 나온다.

이번 영화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만큼 쿠키영상 대신 그간 등장했던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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