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강원도 산불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이재민 그리고 지역 주민을 위해 국비와 국민 성금을 활용해 충분한 보호금과 생계비,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 산불 종합복구계획 당정청 협의에서 “정부·여당은 피해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립 주택도 최대한 빨리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2,050개 희망근로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농어민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 금융기관을 통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런 대책의 이행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가능하다”며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 추경안에 940억원의 산불 예방 예산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히 예비비를 통해 집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추경이 처리돼야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을 확충하고 헬기 등 산불 진화 장비를 마련할 수 있다”며 “야당과도 적극 논의해 이른 시일 내에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산불 피해를 본 주민의 눈물을 닦는 것은 신속한 피해복구와 보상”이라며 “피해지역 주민의 절망감을 (이번 복구계획이)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