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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작품상'에 오은 시인

오은 시인이 월간 ‘현대시’가 주는 ‘현대시작품상’을 받는다.

현대시 측은 1일 오 시인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작품 활동을 한 시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상으로는 창작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오 시인은 지난 2002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나는 이름이 있었다’ ‘왼손은 마음이 아파’ 등의 시집을 냈으며 제15회 박인환문학상, 제1회 구상시문학상을 받았다. 현대시 측은 “오 시인은 개성 넘치는 말놀이를 바탕으로 자아의 실존을 드러내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열린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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