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160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원도 청와대 답변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두 청원에 대한 답을 동시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됐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2일 오전 2시 현재 164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민청원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다 인원으로, 2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 참여 인원도 1일 오전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으며, 2일 2시 현재 26만4천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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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22일 처음 올라오 당시만 해도 큰 반응이 없었으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자 비판여론을 등에 업고 급속도로 번졌다.
‘동물국회’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해당 청원 참여를 독려하자 자유한국당 측에서도 맞불작전을 벌이며 양측의 세 대결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청원 모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청원 마감일인 이달 29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두 청원에 대한 답을 함께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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