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이벤트 그룹 ‘모츠(MOTZ)’에서 진행한 뷰티 브랜드 H사 이벤트가 성공적인 체험 마케팅으로 돋보이고 있다.
모츠는 먼저 사전에 인기 K팝 스타의 티져 광고를 통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행사장 전체를 포토스팟으로 만들어 어떤 곳에서 카메라를 찍어도 화보가 되도록 구성했다. 이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특별히 고안한 체험 공간에 키 컨셉과 키 메시지(Key Message)를 적용한 다양한 게임, 디스플레이, F&B, 공연 등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이벤트를 설계했다. 여기에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초청 해 SNS에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하고, 인기 K팝 스타가 현장에 깜짝 등장함으로써 임팩트를 더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에 대해 이벤트 그룹 ‘모츠(MOTZ)’의 손동명 대표는 “개별 취향이 확실한 밀레니얼 세대를 만족 시키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참신한 기획과 컨텐츠가 필요하고 전엔 본적 없는 완전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고객가치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트적 컨셉과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결합이 가장 중요하고 현장 서비스 시나리오 설계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설계가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러한 행사장의 뉴스를 다음날 혹은 한달 뒤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제 고객과 잠재 고객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브랜드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까지 모두 세심한 터치를 행해야만 고객에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대표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5G의 상용화에 따라 BTL광고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을 예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혼합현실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획기적인 컨텐츠가 등장하고 실시간 스트리밍과 VR이 더해져 가상공간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는 가상광고가 상용화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연을 설계할 때도 예전에는 네트워크가 받쳐주지 못해 힘들었던 각종 무대장치와 기계장치의 연동이 이제는 5G의 빠른 네트워크 처리 속도로 전기, 기계 장치와 조명, 영상 기기를 연결한 키네시스 시스템과 키네틱을 연동해 아티스트의 공연을 더욱 환상적으로 관람하게 되는 폭넓은 상상력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손동명 대표는 “타겟층을 정확히 정의하고 분석, 설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긍정적 피드백으로 디지털상에 커뮤니케이션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고객 경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기획 중이다”라며, “소비자가 바라는 것이 현실이 되고 보고 싶어 하는 컨텐츠를 직접 관람하며 환희와 감동을 전달 하는 것, 또 이것이 디지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긍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되는 것이 그것이 바로 변화 하는 시대에 모츠가 상상하는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의 입장에서 현실을 초월한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쉽게 전달하고 브랜드의 가치창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모츠의 이야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만나 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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