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은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심층 진단하는 ‘기술사업화 역량진단’과 기업이 보유한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로 구성된다.
미국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과 국내에서는 대전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에서 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ISTI로부터 플랫폼을 이전 받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해시는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김해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의생명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KISTI와의 지속적인 연계·협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여 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을 통해 KISTI의 플랫폼을 이전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재단은 플랫폼의 도입으로 지역 의생명 기업에게 데이터 기반의 체계화 된 기술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의 도입으로 KISTI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평가 모델을 활용해 김해시 의생명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진단하고 기업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분석 결과로 나타난 기업 및 제품 관련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이를 다시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데이터생태계의 선순환을 통한 기업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ISTI는 김해시의 지역적 특성과 의생명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한 후 재단에 이전할 방침이다. 또한 김해시와 재단과 협력해 플랫폼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김해시 의생명 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가진 역량과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통한 전략적인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통해 김해시 의생명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김해시 및 재단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