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확인됐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15년 방한한)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 중 일부가 성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A회장은 부부가 같이 입국했고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매매 혐의가 확인된 일본인 일행을 어떻게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지인들이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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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일본인 일행이 서울의 한 호텔에 숙박했을 때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숙박 비용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승리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막바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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