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최혁주가 부동산 주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복혜수(이민영 분)와 한소금(권나라 분)은 정민제(남경읍 분) 의원의 죽음과 관련된 사실을 파헤치기 위해 태강 케미컬 공장 앞을 서성거렸고 근처 부동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부동산 주인인 최혁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최혁주는 “태강 캐미컬 공장 노동자들 부인병이 많아서 유산을 엄청 많이 했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그 공장 앞에 있는 젤리 산부인과에 진단서를 끊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산부인과 원장이 끊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산부인과와 태강 캐미컬의 유착 관계라는 공장 노동자들의 의심으로 이어졌다. 최혁주는 “노동자들이 병원 앞에서 데모했고 일이 커져서 국세청 사무조사까지 받게 됐다. 결국 산부인과는 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그 원장이 서서울 교도소 의무관 고영철(이준혁 분)이라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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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혁주는 ‘닥터 프리즈너’에서 중요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로 등장해 섬세한 표정 연기, 현실감 넘치는 몸짓으로 다소 무거운 극의 분위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앞서 최혁주는 OCN ‘구해줘’에서 주인공들의 아지트 투다리 주인 역으로, MBC ‘슬플 때 사랑한다’ 간호부장 역으로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닥터 프리즈너’에서도 그는 존재감을 발휘, 뮤지컬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는 명품 배우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최혁주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인더하이츠’ ‘쿠거’ ‘꽃신’ ‘폴링 포이브’ ‘메노포즈’ 등 매번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무대를 소화하며 끝없는 연기 변신으로 ‘뮤지컬 계의 카멜레온’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실력파 배우다. 2011년에는 데뷔 EP ‘Journey‘s End’를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토대로, 노래, 예능,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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