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멸종위기 처한 최상위 포식자 담비, 도심 인근서 이례적 '포착'(종합)

담비/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캡쳐




산림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야생 담비가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담비가 전라북도 전주시 상림동의 한 마을 야산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담비 한 마리가 나무 위로 올라가 까치둥지를 습격한다. 어미 까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담비는 둥지 속 새끼를 입에 물고 유유히 나무 밑으로 내려온다. 이 영상은 마을주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환경단체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비는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주로 산악지대에 서식·분포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하고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59~68cm이며 꼬리길이는 40~45cm로 몸통의 길이보다 약간 짧다. 몸무게는 보통 2~3kg이다. 지역별로 색의 변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의 대부분은 밝은 갈색으로 꼬리, 앞 · 뒷발은 검은색이며 턱부터 가슴까지는 노란색을 띤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모악산 일대에서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자료는 있었으나 전주 일대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최초”라고 영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생태계 조절자인 담비가 도심 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전주시에 담비 서식실태 공동조사를 통해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