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광화문 장외투쟁을 다시 예고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 여는 집회다.
한국당은 3일 당원들에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탄’을 주제로 다음날인 4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한국당 추산으로 첫 번째 집회에서 약 2만 여명, 두 번째 집회에서 5만 여명이 운집해 문재인 정부의 헌법재판관 인사 등에 대한 거센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집회에는 몇 명이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경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촛불독재는 우리 경제를 태웠고, 우리 국민의 삶은 잿더미가 되었다”며 3차 장외투쟁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집회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 1.6㎞의 가두행진도 예정돼 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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